취미생활/달리기 이야기
[달리기 이야기] 러닝 3년차, 살 빠졌냐고요? 정답은…
소년지:)
2025. 4. 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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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회 달리고 주말엔 20km 뛴다고요?
그럼 살 많이 빠졌겠네요!"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웃음이 나옵니다.
3년간 달려본 러너의 찐경험담, 지금부터 공유해볼게요.

1. 숫자는 크게 안 변한다 (그리고 안달리고 많이 먹으면 다시 찐다)
3년 동안 달리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빠졌던 건 약 4kg.
그런데 겨울 동안 잘 먹고 잘 쉬었더니 3kg 다시 쪘어요.
결론: 러닝만으로 살 빼는 건… 쉽지 않다!
왜냐고요?
- 많이 달리면 많이 먹게 됩니다.
마라톤 준비 중이면 회복을 위해 충분히 먹고 자는 게 핵심이에요.
그리고… 잘 먹다 보면 가끔 너무 잘 먹는 날도 생기죠.
2. 달라진 점: 살은 안 빠졌는데 “살 빠졌냐?”는 소리는 자주 듣는다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몸이 달라졌어요.
- 지방이 줄고 근육이 생겼고,
- 체형이 탄탄해지면서 주위에서 “살 빠졌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돼요.
그러니까, 체중계 숫자보다 거울과 옷태를 보세요.
이게 진짜 달리기가 주는 선물이에요.
3. 진짜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운동 20%, 식단 80%”는 진리입니다.
달리기만으로는 살 빼기 어렵고,
기록과 다이어트는 완전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요.
- 제가 격은 딜레마: 하프/풀마라톤 준비 중
→ 탄수화물 제한하면 기록도, 컨디션도 박살
→ 진짜 몸에서 기력 빠지는 거 바로 느껴져요.
결론:
기록에 집중할 땐 식단보다 연료 공급이 중요하고,
살을 빼고 싶다면 기록 욕심을 잠시 내려놓아야 해요.
4. 달리기도 잘하고, 살도 빼고 싶다면?
그럼 방법이 없냐고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깨닳은 점.
✅ 1) 건강한 탄수화물을 먹자
- 마라톤 준비 중이라고 감자칩, 떡, 과자 먹으면… 살 안 빠지는 매직
- 대신 밥, 오트밀, 통밀 파스타 같은 탄수화물로 채우자!
실제로 "카보로딩" 핑계로 과자만 먹은 경험담….ㅎ
✅ 2) 근력운동을 같이 하자
- 러닝만 하면 지방은 타지만, 근육 없으면 체형 변화도 적고 부상도 잦고..
- HIIT, 기능성 운동, 필라테스, 요가로
→ 가동성+코어+지방 연소 능력 업!
✅ 3) 대회 끝나고가 진짜 시작
- 풀마 끝나고 기록욕심 사라졌을 때가
→ 식단 조절하기 딱 좋은 타이밍! - 결국 다이어트는 식단이 80%, 이건 피할 수 없습니다.
마무리: 러닝은 체중계보다 삶을 바꿔준다
3년간 느낀 건 이거예요:
👉 달리기로 인생은 바뀌지만, 살은 꼭 안 빠질 수도 있다.
👉 하지만 건강해지고, 자세가 좋아지고, 체형이 변한다.
👉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믿게 된다.
살도 빼고 싶고, 러닝도 잘하고 싶고…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균형을 잘 찾으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달릴 수 있어요.
이상, 대회 끝나고 다이어트에 돌입한 러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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