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취업을 하고 집을 구했으면 이제 출퇴근을 해야 한다.
직장이 도시인 경우 직장 근처로 집을 구하면 비싸다.
특히 나는 뮌헨에 취직을 했는데 뮌헨은 독일 내에서도 집값과 교통비가 비싼 걸로 유명하다.
그래서 나는 삶의 질을 위해서 뮌헨 외곽에서 집을 구해서 살고 있는데
더 큰 집에서 비교적 저렴한 월세를 내면서 살고 있다. 교통비를 더해도 뮌헨 내 월세보다는 싼 듯!
뮌헨까지 운전을 하나 기차를 타나 걸리는 시간은 거의 비슷하다. 특히나 출퇴근 시간에는.. 뮌헨도 서울처럼 외곽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기차를 타고 출퇴근하기로 결정.
밑에서 보여주겠지만 독일 교통비는 정말 비싸다! 하지만 비교적 싸게 살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까 잘 따라와 주세요 :)
여기서 제일 중요한 팁!
독일은 여름, 가을에 연말정산을 많이 하는데, 연말 정산할 때 출퇴근 거리를 기준으로 세금 공제를 해준다. 회사에서 집 거리로 km당 0.3유로씩 공제액이 정해지는데 이것보다 많이 쓰는 경우에는 기름값이나 정기 기차표, 교통권을 첨부해야 하니까 잘 챙겨놓아야 한다 :)
또 다른 팁은 여행을 왔든, 출퇴근을 하든 독일어를 잘 못한다면 도이치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교통권을 사는 것을 추천! 편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천천히 비교해볼 수 도 있기 때문에. (*도이치반 DB는 영어 지원이 잘 안되니까 구글 크롬으로 들어가서 자동 번역 기능 쓰는 것을 추천!)
www.bahn.de/p/view/angebot/index.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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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ahn.de
또 하나 주의사항은
독일은 우리나라처럼 교통카드를 찍고 타는 게 아니라 검표관들이 무작위로 U bahn을 가끔씩 타서 검사하니까 항상 티켓을 잘 들고 다녀야 한다. 기차의 경우에는 매일 검사를 한다.
나는 DB 도이치반에서 년 단위의 정기 교통권을 쓰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 등록금을 낼 때 교통권이 같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취업해서 온 우리 직장인들은 교통권을 직접 사야 한다. 참고로 꽤 비싸다!
1. 도시 외곽, 지하 철권 밖에 사는 경우
예를 들어서 뮌헨 외곽 kaufering을 예시로 들어서 보면,
뮌헨 편도가 14.10유로이다.
그러면 뮌헨을 왕복으로 다녀오면 28.20유로! 하루에 3만 원 돈이 드는 셈..
하지만! 이렇게 commuters 통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티켓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주 단위, 달 단위, 년 단위로 티켓을 끊을 수 있다.
Continue to reservation을 누르고 다시 kaufering과 munich hbf을 입력해보면 이렇게 다른 가격의 정기 교통권이 보인다.
주 단위로 하면 78.90유로, 주 5일 출근하면 하루에 약 15-16유로로 왕복 출퇴근이 가능하다.
달 단위는 246.10유로, 주 5일씩 20일 출근하면 하루에 약 12유로!
년 단위는 매달 201유로로 하루에 약 10유로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비교해보면 1일 티켓의 반 가격에 살 수 있는 셈!
이렇게 연단위로 끊는 교통권은 Abo 아보 카드라고 한다. 아보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BC25를 준다고 나와있는데, 이것은 반카드 Bahn Card 25라고 도이치반을 통해서 다른 티켓을 구매할 때 25프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준다는 의미이다. 토요일에는 무료로 다른 한 명과 같이 기차를 탈 수도 있다.
2. 지하철로 출퇴근이 가능한 경우
지하철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경우는 U bahn이나 S bahn을 탈 수 있는 M존에서 6 존까지 해당한다.
뮌헨 대중교통 지도를 보면 이렇게 M-6 존까지 나눠지고 거리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다.
M존에서만 다니는 경우는 매달 57유로가 든다.
4 존에서 M존으로 다니는 경우는 밑에 사진처럼 또 다르다!
이렇게 우반이나 에스반 정기 교통권은 IsarCard 이사카드라고 부르는데,
Zone M-4는 주 단위로는 52.30유로, 달 단위는 167.80유로가 든다. 그런데 또 달 단위에서 출퇴근용이 아닌(?) 경우는 더 저렴하다. 참 이상한 노릇.. 한국은 출퇴근용 교통권을 더 싸게 해주는 것 같은데.
IsarCard 9 o'clock은 평일 9시 이후, 주말이나 휴일에 교통권을 쓰는 사람은 매달 77.90유로에 달 단위 티켓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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