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생활 한지 4년 차, 지금도 놀라운 독일 기차 문화!
처음 와서는 독일 기차 연착과 취소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영어를 잘해도 독일어를 잘해도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는 독일 기차의 엉망진창 연착과 취소에서 살아남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1. 독일 기차 문화 이해하기
- 독일 기차 회사 도이치반, 디비라고도 불리는 데요. 'Deutsch Bahn' (DB)는 예전에는 공기업이었느나 사기업으로 팔리면서 시스템이 많이 노후에 졌다고 해요.
- 사기업화 된 도이치반은 새로운 철로를 짓거나 보수공사를 하기보다 어차피 이용할 사람은 이용하니 돌아가는 경로라도 새로운 철도 안짓고 보수 안해서 돈을 아낀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생기는 문제들!
2. 독일 기차의 문제점
- 매일같이 일어나는 연착문제
독일 기차는 제시간에 오는게 신기할 정도로 연착이 잦습니다.
- 연착 문제 때문에 생기는 승차장 변경
마지막 1분까지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이유.. 승차장 정말 자주 바뀝니다. 근데 또 전광판에는 안나올 때도 있고, 방송을 안해주는 경우도 있고, 어플에는 안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정말 집중해야합니다..
- 종종 일어나는 기차 취소 문제
연착 뿐만아니라 취소도 자주 일어나서 정말 환장합니다.
3. 독일 기차 문화에서 살아남는 팁
1) DB 어플을 수시로 체크하기
구글맵보다 그나마 DB 어플에서 변경사항이 잘 확인되니 계속 새로고침하고 확인하세요!
2) 기차가 연착되면 같은 도착지로 가는 아무 기차나 타셔도 됩니다.
현재 독일에서는 49유로 티켓이라고 전국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이 있는데, 이 티켓은 지역, Reginal Train (RE, R 등으로 시작하는 기차)만 탈 수 있어요. 그래서 이 티켓을 가지신 경우에는 ICE, IC 기차를 타면 안됩니다.
하지만 ICE, IC 기차를 예매한 경우 기차가 연착되면 아무 다른 기차를 타셔도 됩니다.
3) 기차가 60분 이상 연착 / 취소되면 부분 환불 신청하기
기차가 60분이상 연착되거나 취소된 경우에는 부분 환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유럽 내 은행계좌가 있으시면 계좌로, 혹은 DB 바우처로 돈을 받을 수 있어요.
4) 독일 기차 여행에 중요한 독일 단어 알기
중앙역 | Hauptbahnhof(하웁반호프) 또는 Hbf |
기차 라인 / 트랙 / 승차장 | Gleis (글라이스) |
출발 | Abfahrt (압파ㅏ트) |
도착 | Ankunft (안쿤프트) |
다음 역 | nächste Station (넥스테스 스테이숀) 또는 nächster halt (넥스터 할트) |
티켓 | Fahrkarte (파ㅏ카트) |
예약 | Reserviert (레서비엣트) |
모두 내리세요 | Alle Aussteigen (알레 아우스슈타이겐) |
모두 타세요 | Alle Einsteigen (알레 아인슈타타이겐) |
기차 취소됨 | Zug fällt aus (죽 팰트 아우스) |
기차가 지연됨 | Der Zug hat Verspätung (데어 죽 핫 페어슈패퉁) |
독일 단어를 조금이라도 알면 급박한 상황에 도움이 된답니다!
독일 기차 문화를 알고만 있어도 기차여행 할 때 연착, 취소 등이 발생해도 덜 당황 할 수 있어요! 다음에는 독일 기차표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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