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년, 호주에서 반 년, 유럽에서 생활 한지 4년차! 인종차별은 어떻게 대처 할까요?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는데 그중에 인종차별의 경험 하는 날들은 기분이 안 좋아지기 참 쉬운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내 기분을 상하게 될 순 없죠!
제가 지내면서 실제로 터득한 인종차별 대처 방법들을 공유 하려고 해요.
1. 못배운 사람이다.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들은 미국에서 나 유럽에서 나 제대로 못 배운 사람 이라는 걸 아셔야 해요.
정말 웃긴건 독일에 살면서 중동 사람들이 동양인을 인종 차별 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거예요!
내 기분에 상하게 하기엔 이 사람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도 꼭 기억하세요!
2. 무시 하기.
똥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피 한다는 거 아시죠? 웬만한 인종차별은 그냥 무시 하는 게 제일 편해요.
하지만!
그냥 무시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또 하겠지?라는 생각도 들고 무시하고 뒤돌아서면 은근히 기분 나쁜 게 내 하루를 망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3. 안전하게 단호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대처는 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나의 안전인 것 같아요. 안전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 때는 단호하게 대처 하는 것도 저는 괜찮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화를 하라는 뜻은 아니에요. 너무 engage하지 않는게 안전에 좋은 것 같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저는 그냥 큰 소리로 주변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말합니다.
”That is racism“
그러면 부끄러운 줄 아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자기들끼리 웃고말더라도 나중에라도 부끄러워서 또 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여기서 한번 더 강조하고 싶은 건 꼭 안전 하다는 전제하에만 상대 하시기 바랍니다!
또는 ”What do you mean by that?”하고 물어보면 어버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4. 친구/지인의 인종차별
모르는 사람이 인종차별을 하면 똥 밟았다 생각하면 되지만 내 지인이 또는 친구가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몰라서 실수 하는 경우에는 가르쳐 주면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니하오 라고 하는 경우, 나는 중국인이 아니야 한국인이야
말해 주면 보통 부끄러워 하고 사과 합니다.
혹은 재미삼아 우리도 다른 백인 언어로 바다 치는 것도 재밌죠. 독일인에게 봉쥬르, 프랑스인에게 올라 이렇게요 ㅋㅋ
하지만 알면서 나를 놀리는 거라면
“ why do you say that? What did you mean?” 이렇게 왜 그러는지 물어 보면 그 뒤에 의미를 생각하게 되고 부끄럽게 만들 수 있어요.
사실 어떻게 대처 하는지는 답이 없는 것 같아요. 개개인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다 보니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외향적인 편이지만 그래도 사실 매번 쉽지 않거든요..
하루는 인도계 미국인 직장 상사와 인종차별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그때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저렇게 했어야 하는데 하면서 피해자인 자기를 자책 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해외를 여행하는 나 자신, 해외에서 생활하는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인종차별주의 자들이 내 일상과 생활을 망치지 않게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독일생활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비자] 독일 취업비자 연장 4번째 하고 왔어요! (0) | 2024.03.02 |
---|---|
[독일 이사] 독일 집 알아볼 때 이것만 하지 마세요. (6) | 2024.02.13 |
[독일 식당 문화] 모르고 가면 인종차별? 독일 팁 줘야하나? (2) | 2024.01.30 |
[독일 이민] 독일에 오기 전에 알아야 할 것 (0) | 2024.01.30 |
[독일 보험] 독일 생활에 필수인 독일 사보험 추천! - Check 24 (2) | 2024.0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