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해외 이사] 독일에서 집 계약하기 (aka 월세, 체크사항, 집 구하는데 걸린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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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생활정보

[해외 이사] 독일에서 집 계약하기 (aka 월세, 체크사항, 집 구하는데 걸린 기간)

by 소년지:)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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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 [독일생활] - 독일에서 집 구하기 (숨은 집 구하기 사이트)

 

독일에서 집 구하기 (숨은 집 구하기 사이트)

아마 독일에서 집세를 가장 적게 낸 사람은 나일 것 같다. 지난 2월에 독일에 와서 남자친구와 집을 알아보고 지인 찬스로 첫 번째 집을 구했다! 집세는 둘이 합쳐서 월 350유로를 내고 방 2개를

life4all.tistory.com

이전 포스트에서 독일에서 집 알아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사이트를 공유했는데

오늘은 이번에 이사한 곳 계약한 후기를 들고 왔다 :)

독일은 페이퍼 나라. 집 관련 모든 문서는 따로 원본, 사본으로 보관하세요 :)

1. 이베이에서 매물 보고 이메일로 컨택.

이번에 집을 알아보면서 나는 계속 전화하는게 더 빠르지 않겠냐고, 이메일로 했다가 느려서 좋은 집 놓치면 어떡하냐고 보챘는데, 독일 동거인 말에 의하면 독일은 이메일이 국룰이란다. 전화하기에 적합한 시간을 찾는 것도 어렵고 이메일 보내는 게 더 예의 바르다고 한다.

 

2. 집 보러가기.

이메일로 시간을 정하고 집을 보러 갔다. 집을 보러 가서 체크할 사항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체크한 부분들은

1) 주변이 조용한지

집이 도로변인지에 따라서 밤에 차가 얼마나 많이 다니는지 정해지는 것 같다. 사실 낮에는 집에 잘 없으니까 밤에 차들이 많이 다는지가 집 주변이 조용한지 결정한다고 봤다.

 

2) 겨울에 하이쭝을 안 켰을 때 집이 어느 정도 추운지

집이 위아래로 따뜻하면 사실 우리 집도 어느 정도 따뜻하다고 생각해서 세입자에게 하이쭝을 안 켰을 때 얼마나 추운지 물어봤다.

 

3) 집세에 포함된 부분과 포함되지 않은 부분

집에 따라서 주차장, 지하창고, 쓰레기, 엘리베이터, 인터넷, 전기세 등등 집세에 포함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우리 집은 인터넷, 전기 빼고 다 포함! 주차장은 내가 안 쓰면 세를 내줄 수 있다.

 

4) 옵션!

부엌이 옵션인지 확인해야 한다. 7-8 군대 집을 보면서 어떤 집은 부엌, 냉장고 다 옵션이고 어떤 집은 부엌이 없기도 했다. 부엌을 만들라고요...? 띄용. 독일에서는 세입자가 부엌(싱크대)을 만들어서 들어가고 이사 갈 때 떼 가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는 러키 하게 부엌, 냉장고, 식탁, 신발장을 옵션으로 받았다. 집주인에 따라서 다르니까 꼭 확인!

 

5) 이웃들은 어떤지

전세입자에게 이웃들은 어떤지 물어봤다. 독일은 층간소음이 있어도 거의 할 수 있는 게 없는 나라.. 좋은 이웃을 가지는 게 생각보다 중요하다.

 

6) 물이 얼마나 잘 나오고 빨리 따뜻해지는지

나는 따뜻한 샤워가 정말 중요한 사람이라서 물이 빨리 따뜻해지는 게 중! 요!

 

7) 낮에 빛이 얼마나 잘 드는지

집의 방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집을 보러 갈 때 낮에 한번 밤에 한번 가보는 게 좋은 것 같다. 밤에가서 조용한지 보고, 낮에 가서 집이 얼마나 밝은지 보는게 좋다. 또 집이 사실 낮에 보는 것과 밤에 보는 것에 따라 달라 보인다!

 

8) 방에 창문이 잘 나있는지

환기를 잘 시키려면 방에 창문이 잘 나있는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9) 집주인의 성격은 어떤지!**

내 기준에서 집이 예쁜 것 다음으로 제일 중요한 건 집주인의 성격. 집주인의 성격에 따라서 집이 비싸지기도 싸지기도 한다. 집에 문제가 생기거나, 이사하면서 나갈 때 집주인을 잘못 만나면 엄청 돈이 많이 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독일인 집주인들은 만나면 다 무섭게 생겼다.. 독일 동거인이 이 집주인들이 우리가 보러 다닌 집 주인중에 제일 친절한 집주인이라고 했다. 

 

이러한 것들을 다 체크한 다음에는!

 

3. 집주인을 만나고 계약서를 쓴다.

계약서를 쓸 때는 집 주인용 계약서, 세입자용 계약서 총 2개를 작성했다. 부동산 업체를 통해서 집을 계약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나는 집주인과 바로 계약했고 "Haus & Grund"라는 회사의 집 계약서 양식을 썼다. 

계약서를 쓰고 난 후에는 열쇠들을 받으면 이사할 준비 끝!

 

 

독일에서 집 구하는데 걸린 기간은 총 2달 정도. 2 달이면 나름 빨리 구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2020.09부터 찾아보고 2020. 12에 이사했다.)

 

 

이사를 하고 나면 사실 이것저것 할게 많다. 처음 독일에 온 거면 안 멜 둥, 이사한 거면 움멜둥을 해야 하고 보험도 드는 게 좋다. 이사를 했는데 무슨 보험? 싶을 것 같다. 다음에는 이사하면 해야 하는 일들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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